현대바이오, 204억원에 임상대행기관 인수…"제프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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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4억원을 들여 에이디엠 지분 23%를 인수하는 계약으로, 현대바이오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의 시장 선점을 위한 인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를 220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180여명의 임상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에이디엠을 통해 제프티의 임상실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프티는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약물재창출 신약 후보물질로, 앞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거쳤습니다.
회사 측은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며 "220종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경우 (안전성을 주로 보는 1상을 건너뛰고) 임상 2상 직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아마존, 테슬라 등의 혁신 기업처럼 새로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CRO를 인수했다"고 말했습니다.
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기획, 설계 및 상용화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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