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4조 매수…11년만에 최대

금감원,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7조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조3천75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조2천760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1천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2013년 9월(8조3천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작년 11월(3조3천억원), 12월(3조1천460억원), 올해 1월(3조3천530억원)에 이은 4개월째 순매수입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6천억원)과 미국(2조8천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케이맨제도(-7천억원), 몰타(-2천억원)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62조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1%를 차지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3조4천570억 원을 순투자해 2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2월 한 달 동안 상장채권 4조9천65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5천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았습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8조8천억 원으로 이는 상장 잔액의 9.8%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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