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조직개편...업무상질병·퇴직연금 전담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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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걸맞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공단 임원 및 전국 91개 지사장·병원장(솔선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 선포와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공단은 업무상질병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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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운영 실효성 제고...사중손실과 부정수급 제거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걸맞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공단 임원 및 전국 91개 지사장·병원장(솔선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 선포와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 창립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결의대회는 ‘바꾸자! 비상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비전 선포식과 박종길 이사장의 강연, 솔선리더 회의와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의 초청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길 이사장은 시대 상황에 맞는 새 비전을 설정하고 ‘희망비전2030’을 선포했다. 또,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공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적시·공정한 보상과 요양·재활을 통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을 드리고, 노후, 생계, 보육, 여가 지원을 통해 일하는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에 안정을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공단은 업무상질병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업무상질병 산재처리 건수는 2018년 1만2975건에서 2023년 3만1666건으로 최근 5년간 144% 급증했다. 전담조직을 통해 업무상질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수행할 전담조직도 확대한다. 안전윤리경영업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업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91개 일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산재보험은 사회보험 중 가장 오래되었고, 최근 운영 전반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사각지대, 사중손실, 사리사욕 등 3사 제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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