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현장중심 경영 실천...도매시장 활성화”
“올해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발전하는 도매시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취임 200일 맞은 김진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그간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하며 진취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공사가 지난달 19일 강북수산㈜, 하남 황산의 초대형 활어 도매상인들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김 사장에 대한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했다.
공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구리농수산물시장 수산부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천억원을 상회하던 거래금액은 1조1천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 사장은 유통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변화하는 도매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출범시키고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변화하는 등 유통 구조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도매시장도 농수산물 원물 판매에서 나아가 소포장, 전처리, 간편식까지 취급하는 유통 체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친환경 공공급식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3개의 급식센터를 운영해 1천500여개에 달하는 초·중·고·유치원 등 290여개교 11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공사도 친환경 공공급식 사업 추진으로 학생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인근 지역 농가의 판로를 마련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공사는 지난해 1만2천포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단순히 먹거리를 지원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다수에게 혜택이 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취약아동에 대한 제철 과일 공급, 도매시장 특성을 살린 어린이 장터 놀이, 서민물가 안정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서둘러 준비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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