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옥분 ㈜피치파크게임즈 대표, 스크린파크골프로 어르신‧장애인 건강 챙겨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집에서 밖으로 나와 마을회관, 복지관에서 재밌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황옥분 ㈜피치파크게임즈 대표는 “그분들이 열심히 사는 데 희망을 심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전국 지자체들이 파크골프장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크골프는 여러 종류의 금속제 클럽을 사용하는 골프와 달리 목재 클럽 하나만으로 공원에서 공을 쳐 잔디 위의 홀에 넣는 운동이다.
스크린파크골프는 높은 접근성으로 내 집과 가깝고 자주 찾아가는 복지관과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장애인쉼터, 생활체육관, 어울림센터 내에 6~10평 공간이면 조성이 가능하고 기후나 기상조건과 무관하게 사계절 매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피치파크게임즈는 전국 시·군·구와 기초자치단체 복지관,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복지센터 등에 공사가 필요 없는 부스와 함께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 금천구 장애인쉼터와 동작구 어울림쉼터, 경기 의왕시 부곡스포츠센터와 의왕정음학교, 충남 보령시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충북 청주시 서원노인스마트복지관 등에 공급했다. 올해 30여개 지자체에 60여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스템은 마우스만으로 모든 작동이 되도록 쉽게 만들었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타석의 턱을 제거해 낙상사고 예방과 휠체어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좌타와 우타 모두 가능하도록 했고 티(Tee)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이상 타격에 따른 충돌상해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전용 부스 특허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은 기술고시(28회) 수석 합격과 행정고시(36회) 출신인 남편 조명구 기술연구소장의 역할이 큰 힘이 됐다.
황 대표는 “수익 창출로 장애인과 어르신·다문화가정을 위한 물품 지원과 꾸준한 후원을 실시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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