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이어나간다” 부천 방송고 입학식…82세 신입생도

김종구 기자 2024. 3.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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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 입학식이 87명 신입생과 졸업 동문회 임원,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동고 제공

 

고등학교 진학을 못 한 학생들이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부천 유일의 방송통신고등학교(부천 상동고등학교 부설) 입학식이 지난 10일 상동고 상빛마루(체육관)에서 열렸다.

12일 상동고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에는 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동문회 임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신입생 87명의 신입생을 축하해 뜻깊은 입학식이 됐다. 올해 신입생 중 최고령자는 1943년생(82세)이다.

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지난 2014년 개교해 현재까지 총 5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경기 서부지역의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한 배움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도희 상동고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의 꿈을 놓지 않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동고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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