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BNP 파리바오픈서 충격 탈락···통산 4승 불과한 20살-123위-‘럭키루저’ 나르디에 패배

이정호 기자 2024. 3.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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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이 패배 뒤 루카 나르디를 격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첫 마스터스급 대회 출전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했다.

조코비치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대회 3라운드(32강전)에서 루카 나르디(이탈리아)에게 1-2(4-6 6-3 3-6)로 패했다. 2003년생 나르디는 세계 123위 선수다. 대회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해 ‘럭키루저’로 본선 무대에 섰다.

조코비치는 나르디가 테니스 선수로 꿈을 키우는 동안 방에 사진을 붙여놓고 롤모델로 생각했던 선수였다. 나르디는 이날 자신의 우상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나르디는 승리 직후 “말문이 막힌다. 어제 밤에 꿈꿨던 장면이었는데 이뤄졌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나르디는 이날 승리로 투어 통산 4승(12패)째를 따냈다. 남자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24회)인 조코비치는 인디언웰스에서 5차례 포함 마스터스 시리즈에서만 40차례 우승한 레전드다. 통산 투어 승리는 1095승이다.

나르디는 그랜드슬램과 마스터스급 대회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가 됐다. 나르디는 2라운드에서 세계 50위인 장즈전(중국)을 꺾은 데 이어 파란을 이어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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