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무시 논란’ 로다주, 오스카 트로피 들고 우아하게 커피 마시는 근황[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3. 12. 13:11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게재했다. 로다주는 자신이 최근 론칭한 ‘해피’ 커피를 마셨다.
앞서 로다주는 10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은 봉투를 열어 “오스카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간다”고 발표했다.
로다주는 무대에 올라 키 호이 콴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트로피만 가져갔다. 다른 백인 배우 두 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35) 역시 같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년도 수상자인 양자경이 트로피를 건넬 때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에게 인사를 해 논란을 자초했다.
일각에선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ression‧일상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은 물리적‧언어적 폭력이 아닌, 배제나 무시 등 일상에서 이뤄지는 은밀한 차별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일 뿐”이라며 두 배우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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