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푸바오 반환에 아쉬움…"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한국 냄새 잊지 않길"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판다 푸바오의 반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던 중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언급했다.
이날 박명수는 "곧 여름이 온다. 이제 다들 반팔 걸치면 바로 여름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는 보통 겨울이 비수기다. 나는 DJ를 하니 여름에 페스티벌이 많아서 여름이 성수기다. 얼른 여름이 되어서 '바다의 왕자'를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요새 중학생들은 '바다의 왕자'를 부르면 어떤 곡인지 모르더라. 그래서 빨리 신곡을 내고 싶다.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 연출을 맡았던 김홍범 PD가 라디오국 부장으로 승진해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전했다. 김태진이 "퀴즈 정답이었던 가수 성시경의 곡 '안녕 나의 사랑'은 PD님이 우리와 시청자 분들께 전하는 메시지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김홍범 PD는 우리는 버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부장 수당 5만원에 떠났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방송 사이 박명수와 가수 정엽의 곡 '꿈이었을까'가 선곡되자 "김홍범 PD가 떠난다고 좋은 곡을 선곡했다"며 "역주행을 바라는데 주행이 전혀 되지 않는다. 저작권 료가 한 달에 만 원 단위로 나온다. 선곡해줘서 고맙다"며 '꿈이었을까'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박명수는 사연자와의 소통 중 '푸바오'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마음이 아프다"며 "사육사 할아버지와 헤어질 때 마음이 어떨 지…"라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떠났다가 다시 한국에 오면 안되나. 국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가다가도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한국의 냄새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바오는 내달 4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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