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 같은 기질 있어” 염경엽 눈길 사로잡은 대졸 투수, '제2의 승리조'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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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닭 같은 기질이 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2일 2024 KBO리그 시범경기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정지헌(21)에 대해 칭찬했다.
유신고-고려대 출신인 정지헌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L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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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싸움닭 같은 기질이 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2일 2024 KBO리그 시범경기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정지헌(21)에 대해 칭찬했다. 전날(11일) 삼성전에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지헌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정지헌이 마운드에서 피칭하는 모습을 보고 ‘싸움닭 기질’이 있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정지헌은 8회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투수 앞 땅볼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김재혁을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3루 땅볼 처리했다. 류지혁과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윤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유신고-고려대 출신인 정지헌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LG에 입단했다. LG 스카우트는 고려대 진학 후 구속이 10km 이상 올랐고, 비공식적으로는 149km를 찍었다고 소개했다. 정지헌은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까지 갖추고 있어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정지헌을 향후 필승조로 기용할 생각이다.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좋고, 체인지업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염경엽 감독은 “구속도 140km 후반이 나온다. 그러면서 패스트볼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도 패스트볼을 구사할 때와 똑같이 던지면서 터널링도 잘 형성이 된다. 우타자, 좌타자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투수다”며 정지헌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지헌은 제2의 승리조 후보로 가장 근접해 있다. 마운드에서 싸우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다.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은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정지헌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한편 LG는 12일 삼성전에 박해민(중견수)-홍창기(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지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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