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서 미 선박 또 공격…"라마단에 군사작전 강화할 것"

김종윤 기자 2024. 3. 12. 13: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 근거지로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지부 지도자도 사망"
[후티 반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미국 선박을 재차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레아는 오전 방송된 연설에서 후티가 미국 선박 '피노키오'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레아 대변인은 후티가 팔레스타인과 연대해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에 군사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번 공격과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후티가 홍해에 있던 상선 '피노키오'를 겨냥해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공격에 따른 부상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후티의 공격은 미국과 영국이 전날 예멘에 있는 후티 표적을 공습한 데 뒤이어 이뤄졌습니다.

예멘 정부는 전날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예멘 서부의 항구도시와 소도시를 공격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가 운용하는 알마시라 방송도 예멘 주요 항구도시 호데이다와 라스이사 항구 등을 겨냥한 공습이 최소 17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후티는 주요 무역로인 홍해에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상선과 군함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고 있고, 미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홍해 안보를 위한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올해 1월부터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지도자 칼리드 바타르피가 사망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바타르피의 후임으로는 예멘 출신의 사드 빈 아테프 알아울라키가 선정됐다고 AQAP는 전했습니다.

알아울라키는 이전부터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해온 인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알아울라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