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영화평론가 강유정…'민주당 추천' 비례후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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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와 서승만 코미디언 등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자 20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인 명단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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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와 서승만 코미디언 등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자 20명을 발표했다. 추천자들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민주당 몫'으로 들어가게 된다.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총 20명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순번 20위 안에 배치될 '선순위' 10명 명단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10명 명단을 나누어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예비후보의 성격을 갖는 '후순위' 후보 가운데 여성으로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 코미디언과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은 남성 후순위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다.
김 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 공모에 총 192명이 참여했고, 서류 심사를 거쳐 총 43명이 면접 심사를 치렀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하는 인사들은 엄격한 심사와 도덕성 검증을 거쳤다.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이 뛰어나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인 명단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전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당선권인 20번 안에 새진보연합(3명)·진보당(3명)·시민사회계(4명)가 추천한 인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비례 1번은 시민단체 추천 인사를 내고, 나머지는 민주당 후보와 새진보연합·진보당·시민단체 후보를 번갈아서 배치할 전망이다.
한편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비례대표)·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최혁진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진보당은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 등을 추천했다. 시민사회계에서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비례 1번)·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을 선발해 더불어민주연합에 명단을 전달했다.
다만 시민사회계에서 선출한 후보들의 경우 민주당 지도부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반미단체인 '겨레하나' 출신인 전 위원이 여성 1위로 비례대표 후보에 선정된 것을 두고 특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 위원은 1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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