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억 공격수 방출 확정'…임대로 또 떠날 듯 "스왑딜도 고려 중"

▲ 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이어 갈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23)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고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도르트문트가 산초 영입을 원한다면 금액을 낮추고 어느 정도 손실을 감수하려고 한다"라며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를 더 낮추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한 시즌 더 임대로 데려온 뒤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왑딜도 고려 중이다. 재능 있는 공격수 도니얼 말런과 현금을 포함해 산초를 데려오는 거래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 최고의 유망주였다. 2021년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엘링 홀란드와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뽑혔다.

▲ 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이어 갈까.

2021년 맨유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26억 원)를 도르트문트에 주고 산초를 영입했다. 산초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에 베팅을 한 것이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 이적 이후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 패배 이후 일어났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뛰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훈련에서 그의 경기력을 보고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가 반박했다. SNS를 통해 "나는 훈련을 잘 해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감독을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그는 결국 팀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훈련까지 제외된 산초는 팀을 떠나야 했다. 그를 받아준 팀은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이적 후 9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8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입지를 자랑 중이다.

▲ 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이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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