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드래곤볼' 작가 68세로 별세…국내외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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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의 장난감 상점.
한 미국인 관광객이 드래곤볼 캐릭터 손오공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의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후 도리야마는 1984년부터 11년 동안 연재한 드래곤볼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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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의 장난감 상점.
한 미국인 관광객이 드래곤볼 캐릭터 손오공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 작가가 죽었다는 사실을 조금 전에 알았습니다. 충격이고 매우 슬픕니다. 이 사진을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의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출판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야마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송은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신문은 머리기사로 배치했습니다.
1955년생으로 올해 68살인 고인은 고교 졸업 후 1978년 만화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도리야마는 1984년부터 11년 동안 연재한 드래곤볼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40개가 넘는 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됐고 단행본은 2억 6천만 부가 팔릴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중국 정부도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보도관 : 그의 작품은 중국에서도 많은 인기였고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유족에게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립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고인이 작품을 통해 일본의 소프트파워 확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추모와 감사를 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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