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로운미래 입당 “윤-명 패권 연대 깨버려야”

2024. 3. 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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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며 "이번 총선은 말로 내세운 '문-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라며 "그래서 제3의 정당,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방탄이 필요 없는 강건한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통해 '윤명 독재당'을 강력히 견제하고 건강한 정당정치를 복원할 국민의 대안정당을, 명실상부한 '진짜 민주당'을 건설할 것"이라며 "강건한 새로운 민주당을 재건해 대안 야당을 만드는 길에 저의 남은 역량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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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민주는 죽었다…공천은 안기부 공작 수준”
“진짜 민주당 건설에 모든 역량”…서울 동작갑 출마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며 “이번 총선은 말로 내세운 ‘문-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라며 “그래서 제3의 정당,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해 동작구민 3300분과 그리고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민주당의 보루인 광주 전남 시민 33명이 더해진 3333분의 신규당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그는 서울 동작갑에서 17~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었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총선에 새로운미래 서울 동작갑 후보로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재정권을 심판하는 중대 선거”라며 “2년간 우리는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등 모든 면에서 퇴행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심판받아 마땅하다”라며 “민주당의 민주는 죽어버렸다. 1인 정당, 나치식 독재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당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해봤자 지금까지 목도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당력은 부질없는 헛수고다. 이재명 방탄용으로만 낭비될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의 본색은 무자비한 비명 숙청 공천을 통해 그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 전 수석은 “민주 정당에 공천은 사라지고 사천만이 판치고 있다”며 “누가 친명인가를 넘어서 친명의 순도까지 가려내는 순도 99%짜리 방탄벽 쌓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민주당 공천은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부원의 전 이름) 공작 수준”이라며 “상투적인 시스템 공천이라는 허울에 속아넘어 갈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진보와 중도층이 사라진 자리 극단에선 통진당과 경기동부연합 출신이 차지했다”며 “민주당 DNA 완전 바뀌었다. 가짜 민주당임이 더욱 확실해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실패의 방탄을 위해 이재명이 필요하고, 이재명은 사법방탄을 위해 윤석열의 폭주가 필요하다”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공생 관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방탄이 필요 없는 강건한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통해 ‘윤명 독재당’을 강력히 견제하고 건강한 정당정치를 복원할 국민의 대안정당을, 명실상부한 ‘진짜 민주당’을 건설할 것”이라며 “강건한 새로운 민주당을 재건해 대안 야당을 만드는 길에 저의 남은 역량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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