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 이하 연체금액 전액 상환 시 ‘신용 회복’
[앵커]
2천만 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지만 곧바로 돈을 갚은 분들이라면 오늘 이후 신용 점수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런 분들의 과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회복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부터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개인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는 최대 31만 명입니다.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천만 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한 경우,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됩니다.
이미 지난달 말 기준, 개인은 약 264만 명, 개인사업자는 약 17만 5천 명이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했습니다.
대상에 해당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개인 약 34만 명, 개인사업자 약 13만 5천 명도 5월 말까지 갚으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들의 신용평점은 평균 3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47점, 30대는 39점 상승해 이번 조치가 사회 초년생이나 청년들의 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회복 지원으로 15만여 명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역시 신용 평점이 약 102점 상승했습니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에 따라 개인사업자 7만 9천여 명은 은행권 대출도 가능해집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총선][여론조사]① 국민의 선택 D-30 현재 판세는?…이 시각 국회
-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한국인 체포…“국가기밀 외국기관에 넘겨”
- 시진핑 관저에 차량 돌진…‘1인 체제 강화’ 양회 폐막
- “오빤 내 뒤에 있어”…러시아 아내, 새벽 배송 뛰어든 사연 [잇슈 키워드]
- “어린이들, 공놀이 자제 좀”…어린이 공원 현수막 논란 [잇슈 키워드]
- 왕세자빈 건재 보여주려다…역풍 맞은 영국 왕실
- 암 4기인데, 치료는 거절…“현장 돌아와야” 중증환자들 호소
- 파라솔 두 달 세우고 10억대 매출…“선정 기준 강화” [잇슈 키워드]
- [잇슈 SNS] 수백 마리 껑충껑충…호주 골프장 난입한 캥거루 불청객들
- “충전구에서 불꽃”…“60%는 충전·주차 중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