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 노리겠다"...KLPGA '블루캐니언' 15일 개막

유연상 기자 2024. 3.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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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오는 15일(금)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 60명과 추천선수 12명,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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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2024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에서 김재희(23·SK텔레콤)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정규투어 9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KLPGA

[STN뉴스] 유연상 기자 =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오는 15일(금)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 60명과 추천선수 12명,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주에 끝난 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가장 빠르게 승전고를 울린 김재희(23·SK텔레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김재희는 "우승하기까지 3년을 기다렸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 덕분에 그 힘듦이 모두 씻겨내려 간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정말 많이 해서 그런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은 회복했고, 샷감도 아직 좋은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일단 '톱10'이 이번 대회 목표이지만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KLPGA 투어 2024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최종라운드 1번 홀(파4)에서 '힘찬'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지난주 김재희와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20·KB금융그룹)도 선전을 예고했다.

지난 대회를 돌아보며 방신실은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컨디션이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감은 나쁘지 않다. 대회 시작 전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 보겠다"라고 덧붙이면서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시즌에도 저 방신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함께 남겼다.

본 대회에는 총 12명이 스폰서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 국적의 윤민아(21·동부건설)가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고,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기도 했던 폰아농 펫람(35)을 비롯해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를 통해 KLPGA 투어 회원이 된 타니타 무앙쿰사꾼(26), 온까녹 소이수완(23), 꼰까몰 수깜리(24) 등 총 11명의 태국 국적의 선수가 KLPGA 투어에 발을 내디뎠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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