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에도 총성 여전‥유엔총장 "총 내려놔야"
[정오뉴스]
◀ 앵커 ▶
평화, 화해, 연대를 기념하는 이슬람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예루살렘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은 '총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11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영상입니다.
미사일을 맞은 주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집 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중부에서 하마스 대원 15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 서열 3위인 인물이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는 첩보를 입수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재국 휴전 협상이 중단된 상태로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이슬람 성지마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알 아크사' 사원에서는 이스라엘 병력이 무슬림들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서면서 충돌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아델/팔레스타인인] "그들은 어떤 출입구로도 우리를 들여보내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기 머물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여긴 우리의 모스크입니다. 계속해서 이곳에서 기도할 것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 화해, 연대를 기념하는 라마단이 시작됐음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유혈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장 총을 내려놓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세계의 눈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역사의 눈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모른 체할 수 없습니다. 막을 수 있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운송을 막는 모든 장애물들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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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79072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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