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韓=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삼식이 삼촌'-'애콜라이트' 기대"[종합]

▲ 디즈니+ 캐롤 초이. 제공ㅣ디즈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가 올 한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캐롤 초이는 "다시 서울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 갈수록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소비재 시장으로서 중요성이 커져서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디즈니가 아태지역에서 로컬 콘텐츠에 뛰어든 것은 2022년 초반이다. 아직 크리에이터 여정 초반이다. 저희가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무빙'은 지난해 한해 디즈니 전세계 로컬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상위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이었다. 한국에서 나오는 스토리가 얼마나 글로벌한 확장성과 세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입증했다. 아태지역의 빠른 성장을 통해 세계적 글로벌 콘텐츠 뿐 아니라 한국에서 나오는 많은 콘텐츠로 이상적인 성장을 이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로컬 콘텐츠를 시작한 최근 몇년 간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많이 배웠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스트리밍 소비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입체적 인물. 큰 서사를 가진 작품, 짜임새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배웠다. 한국 시청자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를 만족시킬 작품을 준비 중이다. 스토리 텔링을 중심으로 규모 있는 대작, 최고의 제작진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창의적인 우수성이 있는 스토리, 로컬 콘텐츠에 대한 의지가 디즈니의 핵심 방향성이 될 예정이다. 아태지역에서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계속해서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고 국내 크리에이터도 지원할 것이다. 디즈니는 3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콘텐츠를 해왔고, 저희에게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제작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사, 재능있는 스토리텔러와 협업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이같은 관계를 성장시킬것이고 싶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지배종. 제공ㅣ디즈니+

▲ 삼식이 삼촌 송강호(왼쪽), 변요한. 제공ㅣ디즈니+

이어 올해 공개될 디즈니+ 라인업이 소개됐다. 앞서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과 '로얄로더'에 이어 '지배종', '폭군', '조명가게', '삼식이 삼촌', '트리거', '화인가 스캔들', '강남 비-사이드', 예능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3다.

디즈니+ 관계자는 이에 대해 '킬러들의 쇼핑몰'은 올해 디즈니+ 성공적인 포문 열어준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점층적으로 비밀이 밝혀지는 구조다. 한국 콘텐츠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스토리 텔링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캐릭터별로 스타일리시하게 구현된 액션이 큰 사랑을 받았다. 내부적으로 입소문을 기대할 정도로 자신있던 작품이다.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종영 후 시즌2를 원하고 계셔서 현재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텐트폴 중 하나인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 배우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미 큰 화제가 됐다. 현재 계속 종편 시사 중이다. 매회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밀도감이 높고 배우들의 눈빛과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유재명까지 꽉 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60년대를 완벽히 구현한 미술 세트와 신연식 감독의 시나리오 덕에 매 회 명대사가 등장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김소연 대표. 제공ㅣ디즈니+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소연 대표는 "지난해는 저희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해였다. 한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덕분에 한국 비즈니스도 주목할 성장을 이뤘다. 국내 출시 3년차인 올해도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 사업 강화가 전사적 비즈니스 목표다. 한국에서도 한단계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즈니+를 일상에서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게 하고 그러려면 훌륭한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전체 볼륨보다는 퀄리티, 고품질을 최우선 한다. 저희는 지난 100년 동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리드해온 기업으로서,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이야기를 전하는데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빠르게 진화하는 방식에 맞춰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장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모있는 대작 중심으로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시즌제와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도 선보이겠다. 디즈니 산하 글로벌 콘텐츠인 픽사, 마블, ABC, 20세기스튜디오 등의 수준높은 콘텐츠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디즈니만의 콘텐츠다"라며 "먼저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시리즈로는 최초로 이정재 배우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런던에서 셀레브레이션에 참석한 이정재 배우가 '그 누가 스타워즈를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마스터 제다이로 활약할 이정재 배우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공| 디즈니+ \'애콜라이트\'

이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를 단독 공개한다. 극장판에 담기지 않은 내용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소연 대표는 "한국은 디즈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디즈니+가 소비자와 접점을 공고하게 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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