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그리고 '역사', 성남이 전반 35분에 박수를 친 이유

김유미 기자 2024. 3. 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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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8일, K리그 명문 구단 성남 FC가 창단 35주년을 맞는다.

시민구단 전환 10주년이기도 한데, 성남은 과거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10'보다는 '35'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팬들이 전반 35분에 박수를 친 이유, 바로 성남의 창단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홈 개막전 전반 35분 '박수타임', 그리고 선수 소개 영상은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는 성남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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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년 3월 18일, K리그 명문 구단 성남 FC가 창단 35주년을 맞는다. 시민구단 전환 10주년이기도 한데, 성남은 과거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10'보다는 '35'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성남은 지난 10일 안방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가 한창이던 전반 35분,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는 안내가 송출됐다. 관중들과 골대 뒤편에 자리한 서포터스들은 뜨거운 박수로 무언가를 자축했다.

팬들이 전반 35분에 박수를 친 이유, 바로 성남의 창단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1989년 창단해 출발을 알린 성남은 천안·성남 일화 천마 시절을 거쳐 2014년 시민구단인 '성남 FC'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신생팀이 아닌, 과거 성남의 전통과 역사를 그대로 계승한다.

아울러 성남은 11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시즌 전광판 선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2024시즌을 맞아 제작한 전광판 선수 소개 영상에서도 35년을 관통하는 성남의 유산을 기록해 넣었다.

가슴팍에 '맥콜'이 새겨진 추억의 노란 유니폼부터, 이번 시즌 선수들이 착용하는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영상에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부분엔 부주장 조성욱이 노란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2024시즌 새 유니폼을 착용한 채 정면을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제목처럼, '과거와 현재를 담은 또 하나의 역사의 기록'이다.

성남은 2024시즌 창단 35주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홈 개막전 전반 35분 '박수타임', 그리고 선수 소개 영상은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는 성남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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