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인종차별 논란…양자경 해명으로 해프닝 마무리 “절친 제니퍼”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이 아카데미 인종차별논란을 일축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1일(한국시간)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던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아 시상 자리에 선 키 호이 콴에게 트로피만 받고, 인사도 없이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직후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엠마 스톤 또한 시상자로 나선 양자경에게 인사를 나누지 않고 트로피만 받고 지나쳤다.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타 배우들에게 감사 표현을 하는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에 아시아계 배우 차별이 아니냐는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양자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라며 “축하해 엠마!”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절친 제니퍼와 함께 오스카를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 제니퍼는 내 친구 제이미 리 커티스를 생각나게 했다. 항상 서로를 위해 있어주길 바란다”라고 적어 논란을 일축시켰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