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이어 보스니아도 EU 가입할까…협상 개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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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U에 가입하려면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협상 개시를 결정한 뒤 협상을 거쳐 그 결과에 모두 동의하는 절차 등을 밟아야 합니다.
마지막 EU 가입국이 2013년 크로아티아로, 공식 승인을 받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이웃 국가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몰도바가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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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협상 개시 권고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에 가입하려면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협상 개시를 결정한 뒤 협상을 거쳐 그 결과에 모두 동의하는 절차 등을 밟아야 합니다. 마지막 EU 가입국이 2013년 크로아티아로, 공식 승인을 받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인구 330만명의 보스니아는 2016년 EU 가입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았습니다. 이 나라는 보스니아계 및 크로아티아계가 지배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세르비아계의 스릅스카공화국 등 한 국가 두 체제로 이뤄져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스릅스카공화국은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지원을 받으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보스니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구상에도 반대합니다.
이웃 국가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몰도바가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EU 가입국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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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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