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업무 보조하던 천안시청 청원경찰 공금 수억 횡령

박하늘 기자 2024. 3.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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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시청 소속 청원경찰이 공금 수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청원경찰 A씨(40대)는 지난 2018년부터 천안시청 건설도로과 보상업무를 담당하며 공문서를 위조해 4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청원경찰 공무직인 A씨는 청원경찰의 업무가 줄어들자 지난 2018년 인력이 부족한 건설도로과에 배치돼 보상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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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는 시청 소속 청원경찰이 공금 수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청원경찰 A씨(40대)는 지난 2018년부터 천안시청 건설도로과 보상업무를 담당하며 공문서를 위조해 4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청원경찰 공무직인 A씨는 청원경찰의 업무가 줄어들자 지난 2018년 인력이 부족한 건설도로과에 배치돼 보상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올해 초 청원경찰 본연 업무로 돌아갔다.

A씨의 범행은 올해 초 건설도로과가 조직개편으로 건설도로과와 하천과로 나눠지며 보상업무를 새롭게 담당하게된 직원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횡령정황을 포착하며 드러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한 부서에 청원경찰에게 업무 보조를 하도록 했다"면서 "잘하는 사람도 생겼지만 안 맞다 보니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올해 초 청원경찰들을 본연 업무로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는 A씨를 직위해제했으며 횡령 정황을 포착한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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