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국인 7.3조 순매수… 11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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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한 달 새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잔액이 58조원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4570억원을 순투자했다.
2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월보다 58조원 늘어난 762조원으로, 전체 시총의 28.1%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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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한 달 새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잔액이 58조원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457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작년 11월(3조3000억원), 12월(3조1460억원), 올해 1월(3조3530억원)에 이은 4개월째 순매수다.
2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월보다 58조원 늘어난 762조원으로, 전체 시총의 28.1%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은 순매수했고 중동 등은 순매도했다. 영국(3조6000억원)과 미국(2조8000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케이맨제도(-7000억원), 몰타(-2000억원)가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았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03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9%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239조9000억원)과 아시아(109조6000억원), 중동(18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채권은 4조965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50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457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액은 248조8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8%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는 4조200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고, 통안채(-6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1~5년 이상 채권도 1조4000억원 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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