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 대통령, 세번째 연임 나선다…여당, 대선 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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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61)이 세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이자 현 정권의 2인자로 평가받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의장이 사회통합당(PSUV)의 경선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유력한 야권 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마두로 정권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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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선서 부정선거 논란…야권 대선 후보 출마 자격 박탈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61)이 세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이자 현 정권의 2인자로 평가받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의장이 사회통합당(PSUV)의 경선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공식 선언은 아니며 형식에 불과한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PSUV는 오는 15일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마두로는 이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선거 승리를 위해 전국을 계속 돌아다니며 점점 더 많은 세력과 시민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 이전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연임 도전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마두로는 2018년 당시 6년 임기의 재선에 도전해 성공했지만 부정선거로 간주 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자격을 인정받지 못했다.
또 최근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유력한 야권 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마두로 정권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무역 제재에 처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두로 정권은 올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기로 야권과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를 계기로 지난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가하고 있던 원유 유통 및 판매 제재를 완화하고 포로를 교환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시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은 이번 대선에서 마차도의 출마가 이뤄지지 않으면 작년에 거둬들인 석유 제재안을 4월에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베네수엘라 대선은 오는 7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돼 25일 마감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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