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류현진 공 치기 쉽지 않을 것..타자들 공 체크하는 것만 해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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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이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화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에 대해 "아무래도 초반에 치기는 쉽지 않지 않겠나. 류현진은 구위 자체도 좋은 투수고 마운드에 서있을 때 팀 선수들에게 주는 영향력도 워낙 좋은 투수다. 쉽게 공을 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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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범호 감독이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3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SS)-이우성(1B)-김도영(3B)-나성범(RF)-소크라테스(LF)-최형우(DH)-김선빈(2B)-한준수(C)-최원준(C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장민기.
이범호 감독은 한화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에 대해 "아무래도 초반에 치기는 쉽지 않지 않겠나. 류현진은 구위 자체도 좋은 투수고 마운드에 서있을 때 팀 선수들에게 주는 영향력도 워낙 좋은 투수다. 쉽게 공을 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하지만 타자들이 류현진이 던지는 공 자체가 어떻게 날아오는지 보고 구질을 체크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좋은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두 타석씩은 친 후 뺄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투구를 보고 익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선발등판하는 장민기에 대해서는 "선발진에 문제가 생겼을 때 6,7번(째 선발투수) 정도로 생각하는 투수다. 1군에서 던질 수 있을지, 6,7번 정도로 쓸 수 있을지 봐둬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선발로 키우고 싶은 선수인 만큼 오늘 경기를 보려고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우성을 2번에 전진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이우성의 고향이 대전이다. 가족들이 보러올 수도 있는데 계속 9번에 두면 싫어하시지 않겠나"고 농담을 던졌다. 이범호 감독은 "사실 정규시즌에도 좌완 투수가 등판하면 이우성을 2번으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여러 상황을 테스트해보려고 2번에 배치했다"고 웃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작년보다 구속이나 구위나 모든 면에서 상당히 올라와있다. 개막 준비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본다"며 "아직 초반인데도 이정도 구속이 나오는 것을 보면 나중에 구속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구위만 유지하면 좋은 시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너무 좋을 때 무리하지 않도록 여유를 가지라고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만족을 나타냈다.(사진=이범호/KIA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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