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행적 잡아낸 경찰관 특별승진

사건 발생 4시간 반 만에 범인 검거
검거 기여한 경찰 4명, 경찰청장 표창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충남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검거 유공자인 최성식 경위를 특진 임용했다. (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충남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경찰관이 특별승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충남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검거 유공자인 최성식 경위를 특진 임용했다.

최 경위는 피의자가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추적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가 8일 전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사실을 밝혀내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다.

윤 청장은 범인 검거에 크게 이바지한 충남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에게도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충남경찰청 형사과장 정준엽 총경과 형사기동대 윤재호 경장, 아산경찰서 이현 경위, 경기 평택경찰서 고경식 경감은 적극적인 수사 지휘와 공조를 통해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에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했다.

윤 청장은 "얼마 전 출범한 형사기동대를 포함해 관서와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흉악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40대 남성이 통장을 개설하는 척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전국 수배령을 내린 후 범행 4시간27분 만에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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