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극행정 잘한 지자체 '부산·경기 수원·전북 장수·대전 대덕'

박우영 기자 2024. 3.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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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제도 활성화 노력도, 적극행정 이행성과 등 5대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미흡기관은 민간전문가에 의한 미흡지표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 제시, 평가 우수기관 공무원의 노하우 전수 등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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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발표…243개 지자체 대상
72곳 우수…4개 평가군별 최우수 선정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등 시민들이 해변을 거닐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제도 활성화 노력도, 적극행정 이행성과 등 5대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17개 광역지자체, 75개 시, 82개 군, 69개 구 등 4개 평가군별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72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군별 최우수기관은 부산시, 경기 수원시, 전북 장수군, 대전 대덕구였다.

부산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비 부가세 약 35억 원(2022년분)을 미리 환급받아 재정확충에 기여했다.

공사 중인 문화시설은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아 환급신청이 어렵고 신청기한 5년을 넘기면 아예 신청이 불가하다. 이로 인해 공사기간이 긴 경우 건축비 부가세를 환급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 수원시는 경력 20년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베테랑 공무원으로 임명하고, 베테랑 공무원들이 직접 사업부서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다부서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했다.

전북 장수군은 파독 간호사였던 민원인(현 장수군 거주)이 독일로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제공했다.

대전 대덕구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당직체제를 운영했다. 또 대전 5개구 중 유일하게 심야당직 출동 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행 출동해 아동학대 대응 전문성을 강화했다.

상위 30%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성과가 탁월하고 타 지자체에도 적용이 가능한 우수사례는 사례집 발간 및 온라인 홍보 등으로 적극 확산한다.

미흡기관은 민간전문가에 의한 미흡지표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 제시, 평가 우수기관 공무원의 노하우 전수 등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적극행정이 주민의 편익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종합평가로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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