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5% "금리인하·이자율 감면, 상생금융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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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상대로 금리 혜택을 주는 상생금융을 중소기업 3곳중 2곳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금융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서민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통칭하는 말로, 중소기업의 경우 금리인하나 금리변동, 원금상황 지원, 연체이자율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등을 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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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상대로 금리 혜택을 주는 상생금융을 중소기업 3곳중 2곳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지만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다른 대출과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자격요건이 까다롭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상생금융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서민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통칭하는 말로, 중소기업의 경우 금리인하나 금리변동, 원금상황 지원, 연체이자율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대출금리 7%초과분에 대해 최대2~3%포인트의 금리인하나 상품별 최대 1% 금리감면 혜택이 있다.
상생금융을 알고 있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42.9%)', '까다로운 자격요건(35.7%)'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노력을 평가하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기업의 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등을 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를 은행권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최근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0%)',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우수은행 인센티브 부여)(45.0%)',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4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오는 18일에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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