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생금융 이용률 12.3%…64.3% "상생금융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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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이 10곳 중 1곳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8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상생금융지수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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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상생금융지수 도입해야"…"쉬운 상생금융 제도 필요"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은행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이 10곳 중 1곳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처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4.3%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는 응답이 12.3%로 집계돼 상생금융에 대한 인지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금융을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42.9%) '까다로운 자격요건'(35.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의 금융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45%를 차지했다. 응답 기업들은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 기업의 57.3%는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은행의 역할로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지원'을 꼽았다. 반면 은행이 생각하는 최우선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은행의 이익 창출'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지원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은 15%에 그쳤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52%였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상생금융지수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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