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핵심 햄스트링 검사 진행"...빌라전 대승에도 토트넘은 두려움에 떠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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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 더 펜 부상은 토트넘 훗스퍼에 걱정거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메디컬 팀 평가를 들을 것이다"고 전했다.
판 더 펜은 전반기 첼시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결장하기도 했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쓰러진 시기가 토트넘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작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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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키 판 더 펜 부상은 토트넘 훗스퍼에 걱정거리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위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4위 빌라(승점 55)를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경쟁을 빌라와 치열하게 펼치던 토트넘은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둬 웃게 됐다. 전반전은 부진했지만 후반 초반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 골이 나와 2-0 리드를 잡았다. 존 맥긴이 끔찍한 살인 태클을 범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은 토트넘은 손흥민, 티모 베르너 골로 4-0 대승을 완성했다.
기분 좋은 대승이었는데 판 더 펜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리 왓킨스, 레온 베일리를 막던 판 더 펜은 후반 3분 쓰러졌다. 갑자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드라구신이 나와 로메로와 호흡하게 됐다. 걸어서 빠져나갔지만 얼굴엔 고통스러움이 남아 있었다. 수비 커버 능력과 속도, 피지컬, 빌드업 모두 우수한 판 더 펜이 빠진 건 확실한 걱정거리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 부상이 너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확실하게 검사를 해봐야 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메디컬 팀 평가를 들을 것이다"고 전했다. 판 더 펜은 전반기 첼시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결장하기도 했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쓰러진 시기가 토트넘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작점이었다. 판 더 펜은 돌아와 로메로와 호흡을 하며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었다. 압도적인 수비 커버 능력은 데스티니 우도지, 페드로 포로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분류가 됐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돌아와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드라구신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다. 드라구신은 빌라 공격을 잘 막으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판 더 펜이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해도 무리해서 내보내면 위험이 더 크기에 당분간 크리스티안 로메로, 드라구신 라인이 가동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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