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몫 비례 20인…송영길 빠지고 서승만은 포함(종합)

박종홍 기자 강수련 기자 2024. 3.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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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통합형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20명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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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선순위에 백승아·오세희·강유정·임미애·고재순
남성은 위성락·임광현·박홍배·정을호·김준환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통합형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20명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선순위 배치되는 여성 인사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조정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등이 선순위 남성 인사로 선발됐다.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과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장 등은 후순위 여성 인사로 뽑혔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 씨, 서재헌 대구시장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은 후순위 남성 인사로 배치됐다.

김 의원은 오세희 회장의 경우 경제·민생 분야 인재로, 영화평론가인 강유정 교수는 문화예술계 인재로 각각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략공관위에서 추천한 명단 중에 선순위 1명, 후순위 1명이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변경됐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선순위 후보자는 후보 추천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후순위 후보자는 대구·경북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혀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 20명, 진보당·새진보연합 각 3명, 시민사회단체의 국민후보 4명 등 각 30명으로 구성된다. 20번까지는 민주당의 선순위 후보 10명과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후보의 총 10명이 배치되며 21번부터 30번까지는 민주당 후순위 후보 10명이 배치된다.

김 의원은 "각각의 순번은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에서 최종적으로 순위를 조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민주연합 공관위에서 추가 검증 과정에서 후보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 전략공관위에서) 다시 교체하는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언 서승만 씨 배치에 대해선 "서 후보는 윤석열 정부 무능과 퇴행, 폭정에 대해 본인이 문제 제기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며 "후순위에라도 참여해 싸우겠다는 의지가 매우 굳은 점을 높이 평가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의 소나무당이 비례대표 참여 협상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소나무당이 참여할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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