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 “송강호와 첫 만남에 구상, 최대치 보여줄 것”

송강호. 사진 I 써브라임

디즈니+ 공개 예정작 ‘삼식이 삼촌’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열린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의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올 상반기 공개되는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이다. 신연식 감독은 “죽을 때까지 영화만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송강호를 처음 만난 날 구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생충’으로 한창 아카데미 상 받고 오셨을 때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드렸다. 그런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시더라. 그 순간 삼식이 삼촌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 (송강호와) 얘기하면 할수록 이 이야기는 많은 서사가 나오더라. OTT 진출해 보자고 얘기해 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삼식이 삼촌’의 이야기와 캐럭터를 설명하기 위해선 긴 서사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강호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려고 했다. 많은 대화와 작품을 하면서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 이외에 좀 더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 올 상반기 공개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