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승객수 대폭 상승에… 역 주변 문화공간으로 재편

민정혜 기자 2024. 3.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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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내 신림선 승하차 승객 수가 개통 직후부터 최근까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관악구 내 신림선의 승하차 승객 수는 신림선 개통 직후인 2022년 6월 기준 38만여 명에서 올해 1월 50만여 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관악구 내 신림선은 관악산역, 서울대벤처타운역, 서원역, 신림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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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내 신림선 승하차 승객 수가 개통 직후부터 최근까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관악구 내 신림선의 승하차 승객 수는 신림선 개통 직후인 2022년 6월 기준 38만여 명에서 올해 1월 50만여 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신림선은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에서 영등포구 샛강역까지 총 7.8㎞, 11개 역을 연결한다. 관악구 내 신림선은 관악산역, 서울대벤처타운역, 서원역, 신림역이 있다.

신림선은 지하철 1호선(대방역), 2호선(신림역), 7호선(보라매역), 9호선(샛강역)으로 갈아탈 수 있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더 쉽게 관악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신림선 역사 주변 수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편한다. 기본구상 수립과 토목구조, 상하수도, 교통, 조경, 구조물 검토 등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됐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관악산역에는 무장애 덱로드를 설치하고 야생화정원, 야간파고라 등을 조성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에는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을 모티브로 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프로젝터와 특화조명 시설을 설치해 인근에 있는 별빛내린천(도림천)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서원역에는 사계절 별자리 특화 조명, 수변 분수, 덱 쉼터 등을 만들어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꾸민다. 구는 신림선 역사와 별빛내린천을 연계한 쉼터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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