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119 구조대, 지난해 20.6분당 1명 구조

강영훈 2024. 3.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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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당국이 지난해 20.6분당 시민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2023년도 경기도 구조·생활안전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조 현장에 38만704번 출동, 17만7천853건의 구조활동을 벌여 2만5천447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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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출동 건수 전국의 29.1%…압도적으로 많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 소방당국이 지난해 20.6분당 시민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2023년도 경기도 구조·생활안전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조 현장에 38만704번 출동, 17만7천853건의 구조활동을 벌여 2만5천447명을 구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시간으로 환산하면 1.3분당 1회 출동해 2.9분당 1건의 구조활동을 하고, 20.6분당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이는 전년 출동건수(29만2천897건), 처리건수(15만21건), 구조인원(2만5천454명) 대비 출동건수와 처리건수가 각각 29.9%(8만7천807건), 18.5%(2만7천832건) 증가한 수치이다. 구조인원은 같은 기간 0.03%(7명) 감소했다.

구조 출동(22만1천308건) 유형별로는 화재진압이 9만6천14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위치확인 3만9천443건(17.8%), 교통사고 3만1천965건(14.4%), 승강기구조 1만1천646건(5.3%) 등의 순이었다.

생활안전 출동(15만9천471건) 중에는 벌집제거가 6만8천443건(42.9%)으로 최다였고, 비화재보(화재가 아닌데 경보가 울리는 것) 확인 4만2천575건(26.7%), 동물처리 2만2천415건(14.1%), 장애물제거 9천710건(6.1%) 등이었다.

경기소방의 구조 출동건수 및 구조인원은 전국 1위 수준이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경기도 구조 출동건수는 전국 29.1%를 차지하고 있다"며 "구조·생활안전활동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구조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역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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