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남다른 존재감”...영국·독일 車전문지 호평

2024. 3.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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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사진)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아우토 자이퉁·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 기사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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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3대 전문지 “편의적·실용적”
英매체들은 활용성·정숙성 주목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사진)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아우토 자이퉁·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 기사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210kW급으로 충전 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내비게이션에 급속 충전소를 경유지 또는 목적지로 설정 시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 주거나 내비게이션 이동 경로 자체에 충전소를 설정해 충전 편의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시승기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이 제공하는 실용성과 실내 공간에 주목하며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와 오토카, 왓 카 등도 “EV9의 실용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EV9이 전기차 중에서도 일상적인 유용성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하고 세련된 성능을 갖춰 실용성 측면에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오토카는 “EV9 GT라인이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성능, 다양한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tron 55 콰트로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추운 날씨 조건에서 실제 측정한 전비효율과 주행거리가 EV9은 약 3.7㎞/㎾h·386㎞로, 현재 EV9(99.8㎾h)보다 더 큰(106㎾h) 배터리를 장착한 아우디 Q8 E-tron(약 3.2㎞/㎾h·338㎞)보다 더 우수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왓 카는 “EV9의 상당한 크기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3열 승객”이라며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간의 바람 소리를 제외하고 고속도로에서 정숙하며 운전자와 탑승자를 방해하는 로드 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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