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영업맨·전략통·대만 출신… 증권사, CEO 세대교체 바람 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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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유안타증권·하이투자증권이 새 수장 선임을 결정하면서 최근 금융권에 불고 있는 CEO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병운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곧이어 소집된 정기 이사회에 추천했다.
증권사들은 글로벌 투자나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수장을 임명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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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보다 쇄신’ 바람에 동참
금융硏도 이항용 교수 선출
NH투자증권·유안타증권·하이투자증권이 새 수장 선임을 결정하면서 최근 금융권에 불고 있는 CEO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신임 원장으로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병운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곧이어 소집된 정기 이사회에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2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6년간 회사를 이끈 정영채 사장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4일 용퇴를 결정했다.
윤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커버리지(분석)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영업 담당(RM)이다.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과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정 사장과 함께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투자은행(IB) 황금기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이투자증권도 신임 대표이사에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성 내정자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낙점될 예정이다. 성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전략경영본부 부사장과 대구은행 마케팅본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도 1969년생인 뤄즈펑(羅志鵬) 유안타 파이낸셜홀딩스 수석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뤄 내정자는 유안타증권 홍콩 매니징 디렉터를 시작으로 엘리타임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 선샤인 에셋 매니지먼트 유한 경영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들 증권사를 비롯해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SK증권 등 증권사 다수가 CEO를 새 얼굴로 바꿨다. 증권사들은 글로벌 투자나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수장을 임명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도 11일 총회를 열고 이 교수를 제11대 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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