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위성정당 '비례 1번' 전지예, '반미단체 대표' 출신 논란에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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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잠정 결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측에 전달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계)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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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잠정 결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이다.
전 위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측에 전달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시민사회계가 추천하는 국민후보 4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계)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총 30명의 비례대표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민주당이 20명, 새진보연합이 3명, 진보당이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을 추천토록 합의했다.
전 위원은 시민사회계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첫 번째 비례대표 후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국민후보를 첫 순서에 넣고 여성을 우선배치키로 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은 전 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셈이었다.
전 위원의 선발 소식 이 후 전 위원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청년겨레하나'(겨레하나) 대표 출신이란 점이 논란이 됐다. 겨레하나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 '프리덤 실드'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시민사회계는 전 위원 외에도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을 후보로 선발했는데 정 후보 역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에 몸담았던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은 전날(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국민 후보 4인의 선정결과를 놓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고 민주당은 시민사회에 사실상 재추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은 또 입장문에서 "제가 국민후보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불평등 해소와 소외계층,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발한다는 것 때문이었다"며 "청년이 주도하는 정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의 도전으로 22대 국회가 세대 다양성 국회, 젊은 국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후보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은 저를 '종북, 반미단체 출신'이라 낙인찍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 대표 출신' '노골적 종북 인사'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다"고 했다.
또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며 "평화를 바라는 시민사회의 활동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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