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민주당 총선공약은 반미·종북?” 비례1번 직격한 한동훈

정래연 2024. 3. 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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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종북 논란'을 두고, 민주당을 향해 "한미연합사 해체·주한미군 철수에 공감하는 건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반미·종북,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지, 이것을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건 건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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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전지예후보 과거이력 비판 주한미군 철수 지지후보 추천배경 설명 요청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종북 논란'을 두고, 민주당을 향해 "한미연합사 해체·주한미군 철수에 공감하는 건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반미·종북,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지, 이것을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건 건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그런 분을 제1당이 비례 1번으로 신원 보증해서 국민에게 1번 메뉴로 드리는 것"이라며 "그분의 정책을 민주당이 공감하고, 밀어주겠다는 뜻일 수밖에 없다. 그 점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생각을) 먼저 말한다. 한미연합사는 유지돼야 하고, 한미연합훈련은 지금 같은 안보 상황에서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 몇 가지 장면 중 (이승만 정부 시절)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대단히 중요한 발전의 근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전 운영위원을 포함한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후보를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아, 걸렸으니까, 문제 될 것 같으니까 뺄까 안 뺄까'가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배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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