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삼식이 삼촌' 감독 "송강호가 디즈니+에? 세상이 변했다"

공영주 2024. 3.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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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자신의 첫 시리즈 작품을 디즈니+에 내놓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신 감독은 '삼식이 삼촌'이 OTT인 디즈니+에서 공개 되는 것에 대해 "저는 영화만 했지 시리즈물은 처음이다. 송강호 선배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로 온 건가 싶으실 거다. 하지만 그분도 '죽을 때까지 난 영화만 할거야'라고 생각하진 않으셨을 거다. 선배님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 받고 오셨을 때 이 작품을 제안드렸다. 그랬더니 제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시더라. 이게 왜 감사한 일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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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자신의 첫 시리즈 작품을 디즈니+에 내놓게 된 계기를 전했다.

오늘(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과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 감독은 '삼식이 삼촌'이 OTT인 디즈니+에서 공개 되는 것에 대해 "저는 영화만 했지 시리즈물은 처음이다. 송강호 선배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로 온 건가 싶으실 거다. 하지만 그분도 '죽을 때까지 난 영화만 할거야'라고 생각하진 않으셨을 거다. 선배님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 받고 오셨을 때 이 작품을 제안드렸다. 그랬더니 제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시더라. 이게 왜 감사한 일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얘기를 하면 할 수록 이 작품은 캐릭터가 많고 긴 서사가 필요한거다. 그래서 자연스레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거지, 처음부터 어떤 플랫폼에서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그냥 이 방대한 양을 풀 만한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송강호 선배님이 영화 이외에 시리즈물을 처음 하시니 회자가 되겠지만, 이젠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식이 삼촌'의 1960대 배경에 대해서는 "전 작품을 만드는 이유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고, 개인의 미시적인 감정과 시대이 거시적인 흐름에 궁금증이 많고 거기서 세상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사건은 많은데 1960년대 초는 지금 한국인들을 정의하는 데 너무 중요한 사건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내달 10일 공개되는 '지배종'을 비롯해 '수사반장 1958', '삼식이 삼촌', '화인가 스캔들', '폭군', '트리거',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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