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회계공시 거부…尹정권 노조 통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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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조 회계공시제도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대의원대회에서 '회계공시 거부와 윤석열 정부 노조탄압 대응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상위 노조인 민주노총에도 회계공시 거부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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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조 회계공시제도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미 노조는 자체 감사 체계를 통해 모든 회계 활동을 시기별로 감사하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서만 집행토록 제한하고 있다"며 "노조 회계가 일부의 마음대로 집행되고 조합원에게 감춰지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조합원을 이간질하고 노조의 인상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윤석열식 포퓰리즘 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부정하고 협상 대신 노사관계 모두를 행정력으로 규정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노조 통제 의도를 거부한다"며 "노조 재정과 전임자를 문제 삼고 이를 옥죄는 것은 노조의 손발을 묶어 제 기능을 못하도록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대의원대회에서 '회계공시 거부와 윤석열 정부 노조탄압 대응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상위 노조인 민주노총에도 회계공시 거부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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