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세리에A 레체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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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를 이끌던 로베르토 디 아베르사 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하는 황당한 행동 후 경질됐다.
레체는 1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디 아베르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양 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달려들며 몸싸움을 벌였고 디 아베르사 감독과 앙리는 동반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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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를 이끌던 로베르토 디 아베르사 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하는 황당한 행동 후 경질됐다.
레체는 1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디 아베르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디 아베르사 감독은 지난 10일 에토레 지아르디네로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2023-24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베로나의 토마스 앙리와 언쟁을 벌이다 머리 박치기를 했다.
이후 양 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달려들며 몸싸움을 벌였고 디 아베르사 감독과 앙리는 동반 퇴장을 당했다.
감독이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에게 물리적 충돌을 가한 행동은 후폭풍이 컸다.
레체는 성명에서 "우리는 스포츠의 가치에 어긋나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탄한다. 디 아베르사 감독은 이제 우리 팀에서 업무를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디 베르사 감독은 소동 직후 라커룸으로 찾아가 앙리에게 사과를 했지만, 앙리는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다베르사 감독은 "극도의 긴장감과 아드레날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공격을 했다. 내 처음 의도는 앙리와 다른 선수들의 언쟁을 말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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