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녀들의 초혼 실패 원인은?…엇갈린 답변, 1위는 "OO 부족 때문"

김학진 기자 2024. 3.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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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하고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초혼에서 실패한 원인으로 남성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을 여성은 '혼전 상대 파악 부족'을 꼽았다.

먼저 '초혼에서 실패한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30.5%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는 '혼전 상대 파악 부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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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혼을 준비하고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초혼에서 실패한 원인으로 남성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을 여성은 '혼전 상대 파악 부족'을 꼽았다.

11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4일∼9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초혼에서 실패한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30.5%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는 '혼전 상대 파악 부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 이해 노력 부족'(25.5%), '혼전 상대 파악 부족'(19.3%), '상대 배려 부족'(16.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갈등 극복 노력 부족'(25.1%), '인내심 부족'(20.4%), '상대 이해 노력 부족'(15.1%) 등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혼인 파탄의 원인을 상대적으로 많이 제공하는 남성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순간을 모면하는 데만 골몰하고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배우자감을 찾을 때 경제적인 면을 지나치게 많이 고려하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상대의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 자세 등을 간과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초혼에서 배우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후회스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도 남성과 여성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절제된 생활을 할 걸'(33.2%), '존중해 줄 걸'(28.2%)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잔소리 덜 할 걸'(34.4%), '밝게 대할 걸'(28.6%) 등을 각각 1, 2위로 택했다.

그 외 남성은 '너그럽게 대할 걸'(18.2%), '밝게 대할 걸'(13.8%), 여성은 '존중해 줄 걸'(17.4%), '절제된 생활을 할 걸'(11.9%) 등을 3, 4위로 들었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 후 어떤 자세를 가져야 원만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34.4%가 '문제 해결 의지를 가져야'라고 답했고, 여성 35.5%는 '서로 배려해야'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녀 모두 '서로 이해해야'(남 27.0%, 여 28.6%)라고 답했고, 이어 남성은 '서로 배려해야'(22.4%), 여성은 '문제 해결 의지를 가져야'(22.8%)를 들었고, 4위는 모두 '참고 살아야'(남 16.2%, 여 13.1%)라고 답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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