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사건 교훈 삼아…국방부, 재난대응 장병 안전교육

김준태 2024. 3.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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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산불이나 풍수해가 발생해 대민 지원에 나서는 장병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가르쳐주는 재난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불과 풍수해 대응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소방청 소속 교수와 전문 강사가 나서 재난 현장에서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고 임무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부대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재난 대응 안전 수칙 교육이 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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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방화선 구축 실습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방부는 산불이나 풍수해가 발생해 대민 지원에 나서는 장병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가르쳐주는 재난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재난신속대응부대 장병 1천400여명이 참가했다.

산불과 풍수해 대응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소방청 소속 교수와 전문 강사가 나서 재난 현장에서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고 임무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장병들은 풍수해 현장에서 인명 수색과 구조 방법, 피해복구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요령과 대처 방법, 산불 현장에서 잔불 제거와 뒷불 감시 등 지원 임무를 수행할 때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 처치하는 요령 등을 배웠다.

부대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재난 대응 안전 수칙 교육이 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채상병이 순직한 사건을 교훈 삼아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신속대응부대 외 지역 부대에서 대민 지원을 나갈 때도 지역 소방서·산림청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필수로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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