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푸틴 득표율 80% 넘길 듯…투표율까지 역대 최고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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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치러질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0%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11일(현지시각) 나왔다.
러시아 관영 여론조사 기관인 브치옴(VCIO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2%의 득표율을 얻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데페아(DPA)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도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 이상, 푸틴 대통령 득표율은 75% 이상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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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치러질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0%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11일(현지시각) 나왔다.
러시아 관영 여론조사 기관인 브치옴(VCIO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2%의 득표율을 얻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데페아(DPA)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대선 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로, 15∼17일 예정된 대선의 예상 투표율은 71%로 전망됐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을 제외한 후보 3명의 득표율은 5∼6%대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들은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크렘린을 따르는 후보들”이라고 설명했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의 당선은 확정적으로 보이며, 얼마나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이 나올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러시아 국내적으로는 전쟁의 정당성 확보라는 측면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러시아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2018년 당시 러시아 대선 투표율은 67.5%였고, 푸틴 대통령은 77.5%의 득표율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018년 대선 때 득표율과 투표율 기록보다 이번 대선이 모두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도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 이상, 푸틴 대통령 득표율은 75% 이상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여론조사는 러시아 정부가 국영 미디어 등을 통해 크렘린 선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했는지 평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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