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4대 전략 12개 과제 수립

박진영 기자 2024. 3. 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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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인천시가 수립한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조성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IR)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제도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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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와의 상생발전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견인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인천광역시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 인천'건설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주요과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 6월 5일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인천시

세계 한인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인천 투자를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가 수립한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조성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IR)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제도 구축이다.

한인 비즈니스센터가 올 하반기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와 연계해 문을 연다.

송도에 들어설 이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조사 및 인천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유치 홍보(IR) △재외동포 투자유치 상담 및 컨설팅 △인천시 개발프로젝트 사업 등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 지원 등 재외한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재외동포청·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중앙부처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경제기관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세계한인무역협회·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지역대학(인천‧인하대 등)과의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민선 8기 주요 프로젝트인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IR, 첨단‧지식기반의 전략산업 분야, 원도심 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전북, 오스트리아 등) 한인 비즈니스 행사에 대규모 투자유치 홍보관 운영, 각종 전시회 참관을 통한 홍보활동을 통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인천시는 시가 유치한 국내‧외 투자기업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고용보조금)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인천시 투자기업 중 국내기업 30명, 외투기업 20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재외동포기업의 경우 5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시는 재외동포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모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이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경제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위대한 도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bigmanjyp@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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