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vs 야마모토·오타니… 고척돔의 ‘MLB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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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서울 시리즈)의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와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일본)가 선발 명단에 오르면서 한·일 간판 선수들 간의 격돌, 일본 선수끼리의 한판 승부 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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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글래스노 vs 다르빗슈 유
21일 야마모토 vs 머스그로브
글래스노, 작년 10승 7패 기록
머스그로브, 노히트 노런 달성도
김하성, 야마모토와 투·타대결
오타니와는 불꽃 타격전 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서울 시리즈)의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와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일본)가 선발 명단에 오르면서 한·일 간판 선수들 간의 격돌, 일본 선수끼리의 한판 승부 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 2연전의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20일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미국), 샌디에이고는 우완 다르빗슈를 낙점했다. 그리고 21일엔 다저스가 우완 야마모토, 샌디에이고가 우완 조 머스그로브(미국)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1일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야마모토의 투타 한·일전이다. 메이저리그 4년 차인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과 홈런 1개, 4타점, 3도루를 유지하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활약이 기대된다.
야마모토는 서울 개막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아직 ‘루키’이지만 기대치는 역대 최고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 2회,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3차례나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약 4271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투수 계약 총액 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남겼다.
김하성은 또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타격 한·일전까지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인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9198억 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선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 0.533(15타수 8안타), 1홈런과 7타점이다.
20일 예상되는 일본인 투타 대결도 화제다. 오타니와 다르빗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와 투수.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째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03승, 일본 무대(93승)까지 더하면 통산 196승을 남겼다. 다르빗슈는 특히 2017년 잠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으로 8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56으로 조기 마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선 3경기에서 9.1이닝 3실점으로 2승과 평균자책점 2.89를 챙겼다.
다저스의 글래스노, 샌디에이고의 머스그로브는 모두 일본 투수들과 대결에서 승리를 노린다. 글래스노 역시 2차전 선발 야마모토처럼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글래스노는 지난해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됐고, 곧바로 5년 1억3650만 달러(1791억 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엔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3을 챙겼다. 머스그로브는 2021년 4월에 샌디에이고 사상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던 주인공. 지난해 전반기에만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으나 어깨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가 회복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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