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 낚시객, 강진 마량서 '손맛 대결'

8~11월 총 11회 경쟁…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조직위 출범식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세계 각지의 내로라하는 낚시객들이 오는 6월부터 전남 강진 마량항에 모여 '손맛 대결'을 펼친다.

강진군은 지난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순철 강진 부군수 등이 참석한 출범식에서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선포 및 대회 일정 발표 등을 통해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의 공식 첫 행보를 알렸다.

조직위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최기혁 SDN 대표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마량항에서 열린 지난 해 10월 낚시대회는 전국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해 마량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 이용 등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었다.

대회 이후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작년 6~12월 군에서 파악한 경제유발 효과는 14억원에 달해 지역상권 활성화의 큰 구심점이 됐다.

올 대회는 오는 6월 대형 어종(부시리, 방어) 시범라운드를 시작으로 열린다.

당초 8∼11월에 감성돔과 두족류 2개 분야로 각 분야당 예선 2회, 본선 2라운드, 감성돔 결선 1회를 치러 총 9회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다양성과 세계 각지 낚시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어종 시범 라운드와 본선을 더해 총 11회로 늘리기로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내 낚시객 1천만 시대로 강진군은 마량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개최될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를 통해 마량항이 서남해안 바다낚시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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