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배움의 권리’···9~18세 학교 밖 청소년 ‘전북에듀페이’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전북 에듀페이’를 확대 지원한다.
전북에듀페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육비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비를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9~18세에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 나이(16~18세) ‘학교 밖 청소년’은 학습지원비가 매월 10만원씩 지급됐지만, 상당수가 연락이 안 돼 지급률이 68%에 그쳤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정보연계·등록한 9~18세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초·중학생 나이인 9~15세는 월 5만원, 고등학생 나이인 16~18세 학교 밖 청소년은 월 10만원을 선불카드(바우처)로 지급한다. 학습지원비는 서점·문구점·독서실·스터디카페와 영화·공연 관람 등 학습 및 진로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매와 문화 체험활동 등에 쓸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350억여원 규모의 전북에듀페이를 18만2000여명의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에듀페이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너머에서도 학업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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