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이종섭 특검법'에 "선거 악용 생각 버려라"

박기현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3.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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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률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선거에 악용하겠단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한 것과 관련해 자꾸 선거 앞두고 해외도피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또 선거에 악용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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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전직 장관에 현직 대사인데 안 올리 없어"
"조사도 않고 출국금지 연장 공수처 조치 이해 안 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률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선거에 악용하겠단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한 것과 관련해 자꾸 선거 앞두고 해외도피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또 선거에 악용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전직 장관이기도 하고 현직 대사이기도 한데 수사기관에서 부르면 안 올리가 없다"며 "예를 들어 새로 비자를 발급받아 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공직자가 들어오는데 무슨 제한이 있나. 언제든지 올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작해서 정리했으면 될 텐데 이번에도 결국은 본인이 자진 출석해서 조사하지 않았나"라며 "그 전에 이미 고발이 접수가 되고 조사를 했으면 될 텐데 조사도 하지 않고 출국금지를 시켜놓고 계속 출국금지만 연장하고 이런 식의 사실은 이해되지 않는 조치"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애초에 저희들은 채상병 관련된 사건은 특검 대상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 전 장관 호주대사 부임 관련해서도 12월 말에 전임자가 퇴직했고 방산 관련해 현안 업무가 많기 때문에 공백을 오래 둘 수 없어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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